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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화재 막을 신기술

studylife-1 2025. 3. 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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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의 가속화

전기차(EV) 시장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2차 전지 업계가 첨단 화재 방지 기술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보다 안전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SK의 액체 냉각 기술: 게임 체인저

가장 유망한 솔루션 중 하나는 SK가 개발한 혁신적인 액체 냉각 기술로, 한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공개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와 협력하여 개발한 이 기술은 배터리 셀(전기차 배터리의 기본 단위)을 전도성이 없고 점성이 낮은 냉각액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냉각 방식이 배터리 팩 하부에 알루미늄 파이프를 통해 공기나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간접 냉각 방식이었다면, SK의 기술은 셀과 냉각제가 직접 접촉하여 더욱 효율적인 열 방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상용화된다면 열 폭주를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는 이미 액체 냉각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외부 충격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하는 전기차용 기술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SK의 연구개발(R&D) 총괄 박기수 상무는 상용화까지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화학의 난연 플라스틱 및 열 차단 패드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화재 방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1,200°C의 고온에서도 10분 이상 녹지 않는 난연 플라스틱을 개발했습니다. 이 소재를 배터리 팩 및 모듈에 적용하면 화재 확산 시간을 지연시켜 차량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열 폭주를 방지하기 위한 열 차단 패드를 도입했습니다. 단열 성능이 뛰어난 에어로겔 소재로 제작된 이 패드는 배터리 셀과 모듈 사이에 삽입되거나 덮여 열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LG화학은 완성차 업체의 요청에 따라 1~2년 내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분리막 코팅 기술

한편, 롯데케미칼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내부 단락을 방지하기 위한 분리막 코팅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면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코팅 기술을 적용하면 단락 가능성을 줄여 배터리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배터리를 향한 업계의 노력

지난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의 안전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SK의 액체 냉각 기술, LG화학의 난연 플라스틱 및 열 차단 패드, 롯데케미칼의 분리막 코팅 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상용화 단계에 가까워지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겨레 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4966

 

액체 담근 배터리, 불에 안 녹는 팩…이차전지 화재 막을 신기술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박차를 가해온 전기차용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고객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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