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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포장 수수료 경쟁, 배달앱 시장의 뜨거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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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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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배달앱 시장 주도권을 두고 또 한 번 맞붙었습니다. 이번엔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두고 정반대 행보를 보이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배민 vs. 쿠팡이츠,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 비교
배민은 2024년 4월 14일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기존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하며 배민과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포장 주문은 배달과 달리 고객이 직접 음식을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배달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달앱 플랫폼 입장에서는 운영·개발 비용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배민은 포장 수수료를 도입하는 대신 3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투자를 통해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쿠팡이츠는 이번에도 배민을 견제하며, "주요 배달앱 중 유일하게 포장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에도 배민이 신규 입점 업체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날, 쿠팡이츠가 전 매장 무료 정책을 발표한 사례와 유사한 행보입니다.
▣ 배달앱 시장에서 지속되는 저격전
쿠팡이츠와 배민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 이중 가격제 논란:
- 배달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높은 이유로 배달앱 수수료가 지목되었을 때, 쿠팡이츠는 "특정 업체만의 문제"라며 배민을 저격했습니다.
- 최혜 대우 강요 논란:
-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특정 가격 정책을 강요하는 ‘최혜 대우’ 논란이 발생했을 때, 배민은 "최혜 대우 강요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고 반박하며 쿠팡이츠를 겨냥했습니다.
이처럼 두 회사는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견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미칠 영향은?
이번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정책 변경이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 소상공인: 쿠팡이츠의 무료 정책이 이어지면서 포장 주문에서는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업주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 소비자: 배민의 300억 원 마케팅 투자로 인해 포장 주문 혜택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수수료가 붙으면서 가격 인상이 우려됩니다.
결국,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소비자 혜택과 소상공인의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발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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