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서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조건과 예방

패혈증 이미지

폐렴은 흔히 감기처럼 가볍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Sepsis)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렴이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주요 조건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폐렴이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조건

1. 치료 지연 또는 불충분한 치료

• 폐렴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이 혈류로 퍼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다제내성균(MRSA, 다제내성 폐렴구균 등)에 의한 감염은 치료가 어렵고 패혈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면역저하 상태

• 고령자(65세 이상): 면역력 감소, 만성질환 동반 → 패혈증 위험 최대 70배 증가
• 만성질환자: 당뇨병, COPD, 심부전, 간경화 등
• 면역억제 치료 중: 항암제,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장기이식 환자

3. 병원체의 침습성 증가

•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은 혈류 감염(균혈증) 가능성이 높음
• 바이러스성 폐렴(예: 인플루엔자) 후 이차 세균 감염 시 패혈증 위험 증가

4. 감염의 전신적 확산

• 염증 반응이 과도하면 사이토카인 폭풍 유발 → 전신성 염증반응증후군(SIRS) 진행
• 심한 폐 손상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및 다발성 장기부전 초래 가능

5. 기저 합병증의 존재

• 고열 또는 저체온, 빈맥, 빈호흡 등은 패혈증의 전구 증상
• 지속적 저혈압(수축기 혈압 <90mmHg)은 패혈성 쇼크의 징후

6. 예방 및 관리 실패

• 폐렴구균·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미실시
• 구강 위생 불량 → 구강 세균 흡입으로 폐 감염 유발

임상적 경고 신호

• 화농성 객담 증가, 혈담
• 의식 저하, 혼돈, 반응성 저하
• 피부 창백, 냉한 사지, 점상 출혈 등

 

패혈증 예방 방법

1.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 상처 소독 및 오염 환경 피하기
• 기침 시 휴지 사용 및 즉시 폐기, 손 씻기 병행

2. 면역력 강화

•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 상태 유지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3. 예방접종

•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은 정기 접종 권장

4. 기저질환 철저한 관리

• 당뇨병, 만성폐질환, 암, 신장질환 등은 감염에 취약 → 정기 진료 필수

5. 의료기기 및 시술 관리

• 방광/정맥 카테터는 필요 시에만 사용
• 시술 부위 소독 철저히 수행

6. 어패류 및 식품 안전

•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히고, 5도 이하로 보관
• 손질 시 장갑 착용 및 도구 소독

7. 조기 진단과 치료

• 상처, 호흡기, 요로 감염 의심 시 즉시 진료
• 항생제는 처방 받은 만큼 끝까지 복용

8. 의료기관 감염 예방

• 의료진과 간병인은 손 위생 수칙 철저히 준수
• 보호자도 감염 예방 행동 요청 가능

 

 

요약: 패혈증 진행 고위험군 정리

 

조건	세부 내용
치료 지연	항생제 미투여/불충분
면역저하	고령, 만성질환, 면역억제 치료 중
고병원성 병원체	MRSA, 녹농균, 폐렴구균 등
전신 염증 반응	SIRS, ARDS 동반
혈역학적 불안정	저혈압, 빈맥 등

 

 

결론

패혈증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 감염 질환입니다.

폐렴이 패혈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려면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예방접종, 위생 관리, 면역력 강화,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에서는 감염 초기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감염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패혈증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작은 습관이 생명을 지킵니다."